1. 인트로
예약하기 어려운 서울영암농장 2박3일 투어를 참여할 수 있는 행운이 드디어 왔다.
22년생, 25년생 두 아이를 키우고 있다보니 둘째에게는 버거운 선택을 내리는 경우가 많은데
인당 7만원(무려 24개월 미만인 아이는 무료다!!)에 2박3일 여행, 숙소, 식사가 제공된다!!
참여 안할수가 없지!!
거기다가 여행가면 뭐할지, 식당은 어딜갈지 정해야 하는데 그냥 패키지 여행이다!
체험도 한가득.
지금와서 말하자면 엄청 풍성한 체험 프로그램때문에 정신없는 2박3일을 보냈다!
(선물은 덤!)
2. 첫날
4시간을 달려 도착한 첫 저녁식사는 멋들어진 정원을 가진 중식당이었다.

대통령 쉐프 출신의 쉐프님이 계신 곳으로 음식이 정말 맛있었고 특히 고구마 맛탕의 코팅된 그 달콤한 맛은
잊을수 없는 기억으로 남아있다.
행복한 저녁식사를 마치고 숙소로 돌아와 우리는 불멍시간을 가졌다.

모두가 불 앞에 둘러앉아 불멍을 안주삼아 마시는 맥주한캔은 운전의 피로를 한방에 녹여주었다.
3. 둘째날
여행 블로그를 보면 조식에 대해 진심인 분들이 많은것 같은데, 영암에서도 조식은 즐거운 시간이었다.
아이들과 함께 여유롭게 일어나 식당으로 모여 도시락을 먹었다.
그리고 즐거운 전통놀이 시간을 가졌다. 영암의 날씨는 바깥놀이 하기 딱 좋은 선물이었다.

파란 하늘아래서 즐겁게 뛰어놀고 땀이 나며 뜨겁다 느낄때쯤 우리는 실내로 들어가 퍼스널컬러 진단 시간을 가졌다.
아이와 함께 무슨 색깔이 더 이쁘냐며 서로의 얼굴을 마주보며 보내는 시간은 오랜시간 가족의 얼굴을 집중해서 볼 수 있는 기회를 주었다.
오후에는 무화과 밭과 배밭으로 가서 직접 수확하기 체험을 하였다.


나무에 달려있던 배를 바로 수확해 입으로 베어물었을때의 그 맛은 그 어느 배보다 맛있고 달았다.
그리고 둘째날 제가 제일 좋아한 프로그램은 저녁식사 이후에 했던 천체관측 시간이었다.
완도군에서 교감선생님으로 근무중이신 선생님이 영암까지 달려오셔서
천체망원경의 원리와 조립방법까지 알려주시면서 흥미롤 돋았고
직접 조립한 천체망원경을 가지고 밖으로 나왔다.
조심조심 영점조절을 한 아빠들은 저마다 아이들에게 이쁜 밤하늘에 그려진 별과 달을 보여주었다.
아빠와 아이 모두 2시간이 금방 지나가버린 시간이었다.
4. 마지막날
시간은 참 빨르게 흘러가서 어느덧 마지막 날
역시나 즐거운 조식타임을 가지고 우리는 마지막 프로그램인 무화과 케이크 만들기 시간을 가졌다.

족히 3KG은 될거 같은 묵직한 무화과 시루케이크는 영암의 자랑 무화과가 듬뿍 들어간 케익이었다.
아이가 직접 만든 케이크는 정말 달콤하고 맛있었다.
5. 마무리
2박 3일을 함께해준 주무관님은 정말 친절하게 우리를 대해주셨다.
F1 경기장이 있다는 것만 알던 우리에게 무화과의 고장이라는 점과 월출산, 그리고 월출산과 이어진 이야기 등을 알게 해준
영암서울농장에서의 2박 3일은 그 프로그램 취지에 맞게 지역의 농산물과 특색을 알게 해준 고마운 기회였다.
